일본 민간선원 약 1,300명,6.25때 한국서 지원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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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연합]6.25 발발뒤 일본 민간선원 약 1천3백명이 전투가 벌어지고 있던 한반도에 군사물자를 수송하는 등 후방지원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당시 요코하마(橫濱)시에서 선박회사를 경영했던 기타무라 마사노리(北村正則.91)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기타무라는 50년9월 일본에 주둔중이던 미8군의 의뢰를 받아 노무계약을 체결했으며 전국적으로 2백급 소형선박 1백20척, 선원 1천3백명으로 선단을 구성,같은해 9월26일 인천에서 무기와 탄약.식료품 양륙작업을 벌였 다.
또 미군의 호위를 받아가며 한반도 각지에서 지원 활동을 벌였고 한때 부산항 등에서 준설작업도 벌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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