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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오스틴,미국오픈골프 1R 3언더파 공동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몬스터(괴물)」라는 악명을 갖고 있는 오클랜드힐스CC(파70)는 첫날부터 그 야수성을 여지없이 드러냈다.발목까지 빠지는러프는 공을 삼키기 일쑤였고 유리알처럼 빠른 그린은 괴물의 심장부를 지키려는듯 공이 홀컵에 들어가는 것을 완 강히 거부했다. 오르막 퍼팅은 약할 경우 원위치로 되돌아왔고 내리막 퍼팅은줄줄이 흘러 「이자」가 더 길었다.수없이 많은 더블보기는 차라리 애교에 불과했다.그래도 괴물을 다스린 「용사」는 있었다.미국의 페인 스튜어트(39).우디 오스틴(32)이 제96회 미국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미국투어 신인왕인 오스틴은 14일(한국시간)미시간주 오클랜드힐스CC에서 개막된 첫날 보기 없이 3개의 버디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91년 대회 우승자 스튜어트와 함께 1위를마크했다.
은행 현금출납원 출신으로스린 「용사」는 있었다.
미국의 페인 스튜어트(39).우디 오스틴(32)이 제96회 미국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미국투어 신인왕인 오스틴은 14일(한국시간)미시간주 오클랜드힐스CC에서 개막된 첫날 보기 없이 3개의 버디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91년 대회 우승자 스튜어트와 함께 1위를마크했다.
은행 현금출납원 출신으로 지난해 뷰익오픈에서 유일하게 1승을올린 오스틴은 대다수가 보기로 헤매는 동안 10번홀까지 「탁월한」파행진을 벌인뒤 11~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반면메이저대회 2관왕(89년 PGA선수권,91년 미국오픈)의 베테랑인 스튜어트는 모두 7개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보기 2개를 범하는 혼란스런 경기를 펼쳤다.
한편 마스터스 우승자 닉 팔도(영국)는 어니 엘스(남아공).
이안 우스남(웨일즈).잭 니클로스.존 댈리(이상 미국)등과 함께 2오버파 72타,「백상어」그레그 노먼(호주)은 지난해 챔피언 코리 페이빈(미국)등과 함께 3오버파 73타에 그쳤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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