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세계광고대회 조직위원장 김명하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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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세계광고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광고업계가 한차원 높은 세계화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부합니다.』 제35차 서울 세계광고대회(IAA)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명하(金明河)코래드사장은 『광고산업은 미래의 정보고속화 시대에서 가장 각광받을 분야로 꼽히고 있다』면서『그동안 국내에서만 안주해온 우리나라 광고업계가세계로 눈을 돌리면서 오는 21세기에도 고속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지금까지 치러진 외국대회는 참석인원이 1천명선에 그쳤으나 이번 서울대회엔 2천5백여명이 등록을 마쳐 사상 최대의 성황을이루게 됐다.』 -대회를 어떤 식으로 꾸려나갈 생각인가.
『종전대회는 광고인만의 모임 성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서울대회는 전시장에서 열리는 장점을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 공간을 제공하겠다.광고주.광고회사뿐아니라 언론매체.일반소비자까지 참여하는 축제가 될 것이다.』 -이런 대회를 한번 치르면 우리 광고업계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되나. 『비즈니스 무대를 세계 전체로 확대해 외국진출이 한층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상품만 수출하고 광고는 현지 외국광고회사에 의존하던 종전의 한계에서 벗어나 상품과 광고가 동반진출하는 기회를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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