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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샌들.여성용 면도기.모시내의등 노출상품 제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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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벌써부터 한여름인 듯 무더위가 계속되자 이른바 「노출상품」들이 제철을 만났다.
바깥나들이에도 손색없는 스포츠샌들,여성용 면도기,여성의 곡선미를 가꿔 주는 화장품,모시원단의 실내복 등이 대표적인 노출상품이다.작년여름 첫 선을 보이면서 단숨에 2백만족 이상이 팔려나갔던 스포츠샌들 시장은 올해 2배 가까운 판매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지난해 40만족을 판매해 선두를 달렸던 아디다스는 올들어 발의 앞뒤부분을 감싸는 듯한 디자인으로 특허를 인정받은 「아디 트레일」로 올여름 60만족 판매는 무난하다는 전망이다.
프로스펙스의 「허리케인」,나이키의 「루비콘」 등 신제품 샌들도 인기다.여성용 면도기도 노출이 많은 7~8월이 본격적인 시즌인데 올해는 더위가 빨리 온 데다 올여름 여성의류 패션이 많이 노출시키는 경향을 보이면서 벌써 본격적인 시즌 이 됐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말이다.
지난해 샤워 도중에도 쓸 수 있고 팔.다리,겨드랑이 등 면도부위 선택스위치가 있는 신제품 「레이디셰이브 아쿠아」를 내놓아히트했던 필립스코리아는 모근제거기 「샤티넬」을 포함해 작년의 2배인 6억원 매출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볼 정도다.브라운.파나셰이브.질레트 등도 올시장규모를 지난해보다 30% 증가한30억원 정도로 보고 각각 2~3종의 제품을 내놓고 처음으로 광고공세까지 시작했다.
역시 작년여름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였던 슬리밍화장품도 지난달초부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수입화장품업체들이 먼저 시장을 넓혀 가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도 5월부터 참여해 여름 화장품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태세다.노출계절의 실내 복으로 자리잡은 모시내의 생산업체인 BYC.쌍방울.태창 등도 올해는 시장이 일찍부터 달아오르자 향첨가제품.신세대용 모시내의 등의 신제품을 내놓고 본격판촉에 돌입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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