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로야구>한화,OB 8대4로 이겨 4위 탈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곰만 보면 작아지던 독수리가 모처럼 웃었다.
올시즌 대 OB전 6연패를 당했던 한화는 1일 경기에서 4회까지 3-0으로 뒤지다 8-4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5할승률을되찾으며 4위를 탈환했다.
「천적」을 꺾기 위해 한화는 3-2로 뒤진 상황에서 구원투수구대성을 6회에 투입,모험을 걸었다.이같은 배수진이 선수들의 승부근성을 자극,역전승을 이끌어낸 것.
한화는 선발 이상군이 1회말 OB 선두타자 정수근과 2번 강형석에게 연속 3루타를 맞으며 2점을 쉽게 빼앗겼다.
3회말에도 한화는 1회 1사부터 구원등판한 좌완 강봉수가 볼넷 두개를 내줘 자초한 2사 1,2루의 위기에서 OB 6번 임형석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추가실점해 3-0으로 뒤졌다.반격에 나선 한화는 5회초 구위가 떨어진 OB선발 이용호 를 통타,안타 3개와 볼넷 한개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승리를 예감한 한화 강병철감독은 3회부터 3번째 투수로 나와 호투하던 김민태가 6회말 2사후 좌전안타를 얻어맞자 마운드를 구대성으로 바꿔 불을 끈뒤 7회초 전세를 뒤엎었다.
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