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6월9일 국왕즉위 50주년 기념행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미소의 나라」태국이 다음달 9일 열리는 「세기의 대축제」때문에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태국 푸미폰(69)국왕의 즉위 50주년 기념행사가 이날 열리기 때문이다.
입헌군주제인 태국에서 국왕은 끝없는 존경의 대상이다.태국돈 바트에는 지폐와 동전을 막론하고 모두 국왕의 얼굴이 나와있다.
태국은 이번 행사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호기」로 잡고 다양한 볼거리와 특전을 준비하고 있다.따라서 이때 태 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푸짐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먼저 6월9일 방콕.푸케트 등 태국 전역에 있는 66개의 주요 호텔에선▶50세 이상의 관광객▶3~4인 단위의 가족 투숙객▶95년과 96년 5월9일~6월9일 결혼한 커플▶생일이 6 월9일인 사람들에 한해하루 무료숙박을 제공한다.
또 이날 태국여행업협회(ATTA)는 50세 이상 해외여행객과5인이상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시내관광 및 사찰답사를 무료로 제공한다.이와함께 태국레저 및 유흥업협회 회원 업소들은 이날 50세이상 여행객들에게 무료입장을 허용하고 그밖 의 모든 여행객들에겐 50% 할인혜택을 준다.
항공편 할인혜택도 있다.6월9일까지 태국 국내노선을 이용하는50세이상 승객에게 50%할인,5인이상 가족이 함께 여행하는 경우 그중 한 사람에 한해 50%할인을 해준다.이 항공편 할인혜택은 지난해 6월9일부터 실시하고 있다.이와함 께 국왕즉위 50주년 경축축제로 열리는 국제재즈페스티벌.왕립근위대 오색행렬.국제 난축제.태국민속노래공연 등은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자세한 내용은 태국관광청 한국사무소((02)779-5417)에 문의하면 된다 .대한항공(756-2000)이 1주일에 14차례 서울과 방콕을 오가고 있다.
태국=하지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