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석>플레이오프4차전 매직에 4연승 불스 결승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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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33.시카고 불스)이「마법의 성」을 무너뜨렸다.
조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적지인 올랜도 아레나에서 벌어진 올랜도 매직과의 미국프로농구(NBA)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무려 45점을 퍼부으며 불스를 1백6-1백1,5점차의 승리로 이끌었다.조던의 맹활약에 힘입은 불스는 4연 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93년 피닉스 선스를 누르고 3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후 3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리게 됐다.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서 11승1패의 호조를 보이며 3년만에 동부지구왕좌를 되찾은 불스는 서부지구 결승인 시애틀 슈퍼소닉스-유타 재즈전의 승자와 7전4선승제로 맞붙는다.3승1패로 앞서고 있는슈퍼소닉스가 29일 5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챔피언결정전은 6월1일부터 개막된다.
최근 세차례의 경기에서 저조한 플레이를 보였던 조던은 이날 23개의 슛을 던져 16개를 성공시키는 정확성으로 섀킬 오닐(28점)의 골밑플레이에 의존한 매직을 무너뜨렸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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