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의 기록갈증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96애틀랜타올림픽 파견 대표선발전을 겸한 제50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첫날(21일.잠실주경기장)25개 종목에서 거둬들인 내세울만한 「기록」은 고작 3개.
여자 1만경보에서 박미리(소래종고)가 세운 한국신기록(48분20초51.종전 51분50초25)1개,여자 창던지기 이영선(정선군청.6146㎝.종전 6090㎝)과 남자 포환던지기 이승훈(익산시청.1741㎝.종전 1734㎝)이 세운 대회 신기록 2개에 불과했다.남자1백 결승에서 김상도(경찰대.10초58)는 송기영(상무.10초80).진선국(10초82)을 제치고 우승했으나서말구가 79멕시코유니버시아드에서 세운 한국기록(10초34)은물론 진선국이 93년대회에서 세운 대회기록(10초41)에도 못미쳤다.또 남자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김철균(익산시청)은 540㎝를 2차시기에서 뛰어넘은뒤 곧바로 자신의 한국기록(553㎝)을 1㎝ 늘려 새로운 기록에 도전했으나 거푸 실패,대회 3연패에 만족해야 했다.
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