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박미리 여자경보 한국신기록-육상선수권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한국 육상의 기록갈증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96애틀랜타올림픽 파견 대표선발전을 겸한 제50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첫날(21일.잠실주경기장)25개 종목에서 거둬들인 내세울만한 「기록」은 고작 3개.
여자 1만경보에서 박미리(소래종고)가 세운 한국신기록(48분20초51.종전 51분50초25)1개,여자 창던지기 이영선(정선군청.6146㎝.종전 6090㎝)과 남자 포환던지기 이승훈(익산시청.1741㎝.종전 1734㎝)이 세운 대회 신기록 2개에 불과했다.남자1백 결승에서 김상도(경찰대.10초58)는 송기영(상무.10초80).진선국(10초82)을 제치고 우승했으나서말구가 79멕시코유니버시아드에서 세운 한국기록(10초34)은물론 진선국이 93년대회에서 세운 대회기록(10초41)에도 못미쳤다.또 남자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김철균(익산시청)은 540㎝를 2차시기에서 뛰어넘은뒤 곧바로 자신의 한국기록(553㎝)을 1㎝ 늘려 새로운 기록에 도전했으나 거푸 실패,대회 3연패에 만족해야 했다.
정태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