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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고속도로 逆주행사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운전자들의 부주의로 야간에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0시40분쯤 부산시금정구구서동 경부고속도로하행선 서울기점 4백27㎞ 지점에서 서울방면으로 역주행하던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宋孝原.47.부산시동래구명장동)가 마주오던 티코승용차(운전자 孫成範.40.부산시금정구서동)와 정면충 돌,티코 운전자 孫씨가 숨지고 엘란트라 운전자 宋씨와 宋씨의 부인 홍춘은(洪春恩.32)씨가 중상을 입었다.
또 티코승용차를 앞서 가던 뉴그랜저 승용차(운전자 姜貞姬.38.여.부산시동래구온천3동)가 엘란트라 승용차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다 갓길 화단을 들이받았으며 뒤따라가던 2.5트럭(운전자 權正伍.34)과 스쿠프승용차(운전자 李基柱. 26)도 티코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아 뉴그랜저 운전자 姜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엘란트라 운전자 宋씨가 술에 취해 진입로를 잘못들어 역주행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한편 전남광양시광양읍사곡리 호남.남해고속도로 하행선에서도 지난해 10월8일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郭정훈.32)가 고속도로를 거슬러 가던중 엘란트라 승용차와 충돌,郭씨 등 4명이 숨지는등 이 장소에서만 올들어 최근까지 세차례의 역 주행 사고가발생했다.
강진권.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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