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예상평>무궁화배 대상경주 '대견''핵탄두'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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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제15회 무궁화배 대상경주로 시행되는 제8경주는 총상금 1억3천만원이 걸린 국내 최고의 대상경주이나 명마 「대견」과 차세대 유망주 「핵탄두」등 최강호들의 불참과 핸디캡으로 인한 전력 평준화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형세다.
출전마중 가장 우람한 체구를 지닌 5번 「군주」는 올해 두게임에서 막강한 탄력성을 발휘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를 위해 일반경주 출전을 사양하면서까지 힘을 비축한 만큼 혼전이 불가피한이번 경주에서 대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차세대 준족 8번 「아침누리」의 거센 도전도 예측된다.「아침누리」는 지난 3월 마주협회장배에서 무려 60㎏을 짊어진 상태에서 우승을 차지해 준마의 자질을 엿보인데다 최강호들의 불참이라는 호기를 절대 놓치지 않을 김윤섭기수의 당찬 승부욕에도 기대된다. 또 2번 「관록」은 장거리 경험이 다소 부족한 단점은있지만 4월의 마사회장배에서 「지구력」의 간담을 서늘케 한 추진력을 지녀 혼전이 불가피한 이번 경주에서 일발장타를 날릴만하다. …제9경주는 관심이 집중될 인기마들에는 한계에 다다른 부담중량을 짊어지우고 있어 매우 불안한 형세로 분석된다.
승마 선정이 매우 어려운 형세이나 원숙미가 되살아난 4번 「빅히트」를 우승후보로 꼽을만하다.
「빅히트」는 한동안 58㎏의 과중량으로 고생했으나 적응력을 쌓은 최근 경주에서는 과중량을 극복,연속 준우승을 거둠으로써 사기충천한 상태.
김순규〈경마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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