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지름 10m짜리 쌍둥이 광학망원경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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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세계 최대의 쌍둥이 광학망원경을 갖춘 하와이 켁천문대가 지난8일 준공됐다.하와이섬 해발 4천1백50의 마우나 케아산 정상에 위치한 이 천문대는 91년 준공된 제1 관측 돔과 이번에 공사를 마친 제2관측 돔에 각각 지름 10짜리 광학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
보현산천문대 망원경의 30여배,미국 팔로마천문대 망원경의 4배 크기로 대당 가격이 9천4백만달러(약 7백50억원)에 달하는 이 망원경은 컴퓨터에 의해 조정돼 각각 다른 각도의 별자리를 관측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이 천문대가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져 그동안 관측이어려웠던 희미한 별과 은하에 대한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금 후원자인 W.M 켁의 이름이 붙여진 이 천문대는두 망원경의 이름도 각각 켁Ⅰ.켁Ⅱ로 명명했다 .
[하와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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