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동호인 10만명 매년5쳔여명씩 늘어-자전거타기 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자동차에 밀려 거의 「멸종위기」에 몰렸던 자전거 타기가 환경보호운동과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로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국 각 시.도지부에서 실시하는 초보자및 어머니강습회에 참가자들이 대 거 몰려 한해 무려 5천여명의 자전거동호인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에 등록된 동호인은 1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1일 「지구의 날」을 맞아 벌어진 자전거대행진에는 환경운동연합.배달녹색연합.경제정의실천연합.YMCA.불교환경연구원 등 환경단체와 시민단체회원 3천8백여명이 참가해 자전거타기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도 했다.
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는 다음달 22~23일 열리는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자전거대회를 통해 자전거 열기를 더욱 고양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이번 대회에서 사이클의 정규종목인 도로경기와 트랙경기 외에 일반인들에게 인기있는 산악자전거(MTB)경기를 추가하기로 했다.MTB 부문에는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도로경기는 통일로에서,트랙경기는 의정부 벨로드롬경기장에서 벌어진다.경기용 사이클로 하는 도로경기는 52㎞와 32㎞구간으로나뉘어 벌어지고,MTB는 32㎞구간에서 도로경기와 함께 펼쳐진다. 참가비 1만원.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02)-420-5430).
이순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