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한국의 反아벨란제 입장은 큰 모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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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북한의 호전적이고 공격적인 표현이나 행동은 그들이 교만해서가 아니라 불안하기 때문이다.…현재 북한의 상태는 그 누구도(쇠락을) 막을 수 없다.다만 북한이 눈보라치는 곳에서 햇볕이비치는 곳으로 나오기를 주문하고 있다.』-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아시아 소사이어티 연설에서.
▷『80을 살아야 겨우 천수(天壽)의 절반을 살았다 해서 반수(半壽)라고 하는데 나는 80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양김(兩金)2선후퇴.제3후보 추대론에 대해 여유를 보이면서.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 4년은 너무 긴 세월이다.』-자민련정우택(鄭宇澤)당선자,지역구 의원도 전국구 의원처럼 당적을 바꾸면 의원직을 상실토록 하는 법개정을 주장하면서.
▷『친일파인 아벨란제회장측에 기운 것이 일본이라면 한국은 유럽측에 경사되었다.그렇다고 유럽집행위원들이 전부 반(反)아벨란제는 아니다.한국의 명확한 反아벨란제 입장은 커다란 모험이라 할 수 있다.』-일본 아사히신문,월드컵 관련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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