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초 69 볼트, 100m 세계新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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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04면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오른쪽)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등극했다. 볼는 16일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결승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9초72)을 0.03초 단축한 9초69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차지했다. 자메이카의 첫 100m 금메달이다. 2위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리처드 톰슨(9초89)이 차지했고, 3위는 미국의 월터 딕스(9초91)가 올랐다.

볼트는 10m 정도를 남기고는 승리를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세계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볼트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아사파 파(자메이카)은 9초95로 5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세계 챔피언 타이슨 게이(미국)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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