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유치' 정치권 팔 걷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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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 정치권이 한.일간에 첨예한 경쟁이 붙어있는 월드컵 유치를 위해 본격지원에 나선다.
국회는 6월1일 월드컵 유치장소 결정투표를 앞두고 의원 27명을 13개 주요 국가에 파견,해당 국가의 고위 정치인과 체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유치를 적극 설득할 계획이다.
국회는 이를 위해 당초 올 하반기로 예정돼있던 의원친선협회 활동을 5월중으로 앞당겨▶노르웨이.스웨덴(徐廷和의원등 4명)▶이탈리아.덴마크(金明圭의원등 4명)▶아르헨티나.브라질(林采正의원등 4명)에 12명을 파견키로 했다.
파견되는 의원들은 해당 국가의 국회의장.부의장,스포츠 관련 상위위원장,체육계인사 등을 접촉해 한국 유치 지원을 설득하는 한편 국제의원연맹(IPU)집행위원국인 이탈리아.아르헨티나의 경우 집행위원에게 간접 지원을 호소한다.
국회는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결성된 후 총선을 치르느라 유명무실해졌던 「월드컵유치지원단」(회장 朴定洙의원)을 재가동,3개팀 15명의 여야의원을 11~23일중 캐나다.북중미와 아프리카(카메룬.튀니지)에 파견케 된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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