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어린이들을 위한 정보 어떤것들이 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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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유니텔의 「꾸러기동산」,천리안 네트워크 유저동호회의 「초등학생의 방」등은 어린이들을 위한 PC통신공간.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꿈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정보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어린이들에게도 PC통신은 이제 낯설지않다.PC통신이란 자신의 컴퓨터와 먼거리에 있는 컴퓨터를 연결해 전화하듯 정보를 주고받는 것.
어린이들이 PC통신을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컴퓨터와 친해질 뿐더러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 부모들이 더욱 적극적일 때도 있다.
처음 PC통신을 접하는 어린이들은 정보검색 방법을 배워야한다.PC통신으로 공부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음을 배우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정보검색에는 번호를 선택해 차근차근 범위를 좁혀들어가는 메뉴방식과 찾고자하는 검색단어를 입력해 한번에 원하는 정보를 얻는명령어방식이 있다.
명령어방식으로 정보를 검색하자면 꼭 알아둬야하는 기본적인 단어가 있는데 AND,OR,NOT이 바로 그것.영어라고 어려워하지 않아도 된다.산수시간에 배운 지식을 활용,AND는 교집합,OR는 합집합,NOT은 차집합이라 생각하면 된다.
보통 AND는 별표시(*)로,OR는 더하기표시(+)로 바꾸어쓰기도 한다.
어린이가 PC통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서당학습정보」「계몽학습정보」「미래서당개인교습」과 같은 교육정보부터 통신만화방.온라인게임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PC통신에 있는 정보가 어린이에게 모두 유익한 것만은아니다. PC통신처럼 얼굴없는 가상공간에서는 성인용 그림정보나폭력적인 게임과 같은 것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기 때문.채팅(온라인대화)이나 게시판에 자주 등장하는 「안놔세요」「어솨요」식의 좋지못한 언어에도 어린이들은 쉽게 물들 수 있다 .따라서 처음 PC통신을 배울 때는 바른 언어를 사용하고 무례한 행동을 삼가는 등의 네티켓(온라인에서의 통신예절)을 지키는 어린이가 되도록 지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더욱 좋은 방법은 부모가 직접 PC통신을 활용하는 것이다 PC통신을 통해 육아정보.의학정보 등 엄마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여러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자녀의 숙제도 도와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권혜진 본사 DB국.정보검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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