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로터리서비스, 카자흐스탄 로또사업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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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로또 사업자였던 코리아로터리서비스(대표 남기태)가 카자흐스탄 온라인 로또 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5일 카자흐스탄 온라인 복권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현지업체 KALS의 지분 55.01%를 취득했다. 이번 사업에는 또 삼성SDS가 참여해 향후 시스템 운영을 맡게 된다. 이에따라 코리아로터리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안에 현지에서 로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기 로또 사업 후 새로운 사업을 모색해오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진출키로 하고 그 첫 사업으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하고 "이번 교두를 발판으로 우즈베키스탄 등 인근 중앙아시아의 로또 사업권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유선통신보다는 무선통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국내에서와는 달리 로또 시스템 중 판매점의 단말기와 중앙 서버 사이를 무선망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삼성SDS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현지 무선통신의 방식이 GSM과 CDMA방식 모두를 사용하고 있어 어떤 방식을 사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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