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종합주가지수 980선을 상향돌파하면서 연중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그동안 시장관계자들은 지수 970선을 중심으로 매물소화과정을 거치는 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해왔으나이 예상이 여지없이 깨져버릴 만큼 시장의 상승탄력 이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줬다.
29일 주식시장은 시작부터 초강세였다.기관투자가들은 매도를 자제한 채 소위 트로이카로 불리는 금융.건설.도소매주를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블루칩을 제외한 전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 건설과 무역은 삼성전자.대우전자.태창 등에 대한 대북(對北)투자승인 소식과 함께 상승바람을 탔다.
LG정보통신.한솔텔레콤 등 정보통신관련주들의 강세는 전주에 이어 지속됐고 성창기업을 비롯한 자산주의 상승행진도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몰랐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16.58포인트 오른 985.03을 기록했다.거래량도 5천8백만주로 견조한 편.이날은특히 상승종목이 상한가 1백24개를 포함해 총 5백77개에 달해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식시장의 재상승 가능성 을 점칠 수 있게 해주었다.
한 시장관계자는 『고객예탁금이 계속 늘고 있고 기관투자가들 사이에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설 이전에 지수를 어느 정도 끌어올리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같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 조만간 지수 1천포인트 상향돌파가 가능할 것』이라 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