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석>매직 존슨 수훈갑으로 레치커스,로체츠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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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동부지구의 뉴욕 닉스와 유타 재즈가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2연승을 기록,8강진출이 유력해졌다.
닉스는 28일(한국시간)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16강 5전3선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84-80으로 신승을 거뒀다.닉스의 앤서니 메이슨은 23득점과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자메이카 출신의 대형센터 패트 릭 유잉은 16득점.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 유타 재즈도 존 스탁턴의 폭넓은 어시스트와 센터 칼 멀론의 제공권 장악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백5-90으로 제압하고 역시 2연승 가도를 질주했다.
한편 80년대의 농구명문 LA 레이커스와 「90년대의 팀」으로 불리는 휴스턴 로케츠의 맞대결에서는 「돌아온 마술사」어빙 매직 존슨이 이끄는 레이커스가 로케츠를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80년대에만 다섯번 패권을 거머쥔 서부지구의 레이커스는 홈경기 2차전에서 3년연속 우승을 노리는 로케츠에 1백4-94로 쾌승,1차전에서의 패배를 통쾌하게 설욕했다.
매직 존슨은 26득점.7리바운드.5어시스트로 수훈갑이 됐으며에디 존스도 20득점.11리바운드로 팀승리에 기여했다.로케츠는샘 커셀이 2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4쿼터 10분5초를 남기고 「나이지리아의 흑표범」아킴 올라주원이 6반칙 퇴장당해 전열이 급속히 무너지고 말았다.
루디 톰자노비치 감독은 올라주원에게 퇴장명령이 내려지자 심판에게 격렬히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로케츠는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원정경기 9연승에 실패했다.
◇28일 전적 LA 레이커스 104-94 휴스턴 뉴욕 84-80 클리 블랜드 유타 105-90 포틀랜드 인디애나 102-94 애틀랜타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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