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종합타운 내년 첫선-경기.강원.전북.경남서 1곳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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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중산층 노인의 주거.건강.여가활용.문화활동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노인복지종합타운이 내년에 처음으로 경기.강원.전북.경북.경남도 등 전국 5곳에 세워진다.
보건복지부는 28일 『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였던 중산층 노인들을 위해 54억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해 도별로 입지가 선정되는6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문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는 노인들이 여가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연면적 4백~5백평의 노인복지센터와 1백~2백가구 규모의 노인주거시설(실버타운)이 들어선다.
이 센터는▶체육시설(게이트볼장.배드민턴장.산책로)▶건강위생시설(진료실.물리치료실.헬스클럽.수영장.탁구장.사우나.이용실 및미용실)▶교양오락시설(독서실.서예실.영화감상실.노래방)▶편의시설(취업상담실.매점.식당.회의실) 등을 갖춘다.
경비는 이용자의 실비부담 또는 무료다.
복지부는 이 타운 내 또는 인근지역에 노인요양원.양로원.노인전문병원.노인보호시설.노인휴양소.노인공동작업장.보육시설 등의 시설 유치를 권장키로 했다.정부는 복지센터 건립에 1곳당 국고10억9천만원을 지원하고 지방비 등을 추가로 투 자하도록 했다.복지센터의 운영은 지방자치단체가 맡거나 비영리법인에 위탁된다.실버타운 조성에는 민간참여도 유도(융자지원 50억~60억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각 도에서 지역여건.이용노인수.
교통편의 등을 고려해 입지를 고르고 있는 중』이라며 『이 타운이 세워지면 국내의 중산층 노인복지 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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