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주일고,배명에 11대5로 뒤지다 역전勝-대통령배고교야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광주일고에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이 붙게됐다.
배명고에 5회까지 11-5로 뒤져 콜드게임패 위기에까지 몰렸던 광주일고가 끈질긴 투혼으로 12-11의 대역전극을 연출해냈다. 연일 열기를 더해가는 제3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사.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삼성전자.삼성물산 협찬)가 24일 이틀째 경기에서 대역전극과 대회 첫 콜드게임,그리고 두번의 연장전을 이끌어냈다.
전통의 강호 경북고와 경남고는 각각 동산고와 경동고를 누르고2회전에 올랐고 청주기공은 순천효천고를 콜드게임으로 꺾고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경북고는 동산고에 홈런 두발을 허용했으나 장단 9안타와 보내기.스퀴즈 번트,희생플라이등 정석플레이를 효과적으로 묶어 동산고를 5-2로 꺾었다.
지난해 1,2년생들로만 출전해 1회전에서 경남고에 11-2로대패했던 청주기공은 순천효천고를 장단 11안타로 두들겨 8-0,8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강릉고와 8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청주기공은 특히 3회부터 8회까지 매회 득점하는 진기록도 세웠다.지난해 8강진출팀 경남고는 처음으로 대통령배 본선에 오른경동고와 10회까지 가는 연장전 끝에 7-6으로 신승했다.
손장환.곽보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