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당선자들이 국회에 들어가 가장 먼저 만들거나 고치고 싶은 법은 현행 통합선거법과 복지관련 법안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선거법 개정 주장은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문제점을 피부로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응답자의 16.5%가 선 거법을 고치겠다고 해 선거과정에서 응어리진 심사를 표출했다.선거법 외에관심이 많은 분야는 복지관련법.국민들의 경제적 욕구가 성장에서안정,안정에서 복지로 바뀌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같다.
특히 노인복지진흥법(8.8%)과 사회복지관계법(8.8%),통합의료보험법(7.7%)을 개정하겠다는 당선자가 많았다.
권철현(權哲賢.부산사상갑)씨등 10여명의 신한국당 신인들은 노인복지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노인에게 실제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법을 만들겠다』는 각오였다.김민석(金民錫.서울영등포을)당선자 등 국민회의 신인들은 사회복지관계법 전반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복지다음으로 관심이 많은 분야는 환경문제였다.이것도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는 사회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분야다.조웅규(曺雄奎.신한국.전국구)당선자 등 5.5%는 환경보전법의 획기적개선의사를 밝혔다.환경오염사범에 대한 가중처벌, 공해배출기준 강화 등이 이들의 목표다.재야출신인 이재오(李在五.신한국.서울은평을)당선자 등 전체 신인의 6.6%가 그린벨트 보호를 보다엄격히 하는 한편 일부 생활 녹지공간의 활용에 보다 신축적으로대처하는 그린벨트 관련법의 제.개 정을 다짐했다.
신인들이 희망하는 상임위원회는 가장 많은 게 건설교통위(32.7%),내무위(23.8%),보건복지위(18.8%),농림수산위(16.8%),재정경제위(15.8%)등 실물경제와 관계된 상임위가 대체로 인기가 높았다.건교위 지망이 가장 많 은 것은 지역사업을 의식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