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알고나면 미술박사" 가나아트 편집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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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삶이 조금 여유로워지면서 미술작품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오는데도 괜히 미술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술품 감상법을 쉽게 풀어쓴 책.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 예술분야보다 상대적으로 작품성의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지만 일반인들은 사실 미술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추상은 무엇이고 비구상은 무엇인가 등 80여개 항으로 나눠 미술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이 책은 예술을 통해 감각적 즐거움과 흥미를 최대한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먼저 미술에 대한 통념부터 깨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런 바탕에서 그림의 표 현이 직설적이냐,상징적이냐,상상적이냐에 따라 감상의 잣대를 달리하면 이미지가 자연스레 읽힌다는 것이다.<가나아트.1백69쪽.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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