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사흘째 주가급등세 950線에 바짝 다가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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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주가급등세가 사흘째 계속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9백50선에바짝 다가섰다.장끝 무렵에 기관투자가들 특히 투금사.종금사등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중소형 기관들의 매수세가 새로 유입된 결과다. 19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밀릴 때마다 향후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가 반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증시는 장시작 무렵 전일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단숨에 9백40선을 넘어섰다.하지만 은행.증권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 증안기금 해체소식이 전해지고 이 재료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반전됐다.특히 투금.종금등 중소형 기관들이 LG전선을 비롯한 전선주를 사들이기 시작했고 투신등 대형기관투자가들의 지수관련 대형주가 받치기도 전일에 이어 재연됐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에 비해 11.48포인트가 오른 9백48.37로 장이 마감됐다.거래량은 6천7백만주로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없다.
이날은 특히 그동안 상승폭이 작았던 제약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증권.건설주등 대중주를 중심으로 한 폭넓은 매수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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