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총재,"총선 패배 아니다" 내년 대선 우리가 유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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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 14일 이번 총선결과와 관련,『총선전 65석에서 79석으로 늘어난데다 서울.경기에서 차점낙선이 많아 결코 졌다고 볼 수 없다』며 국민회의의 패배라는 세간의 여론을 부인했다.

<관계기사 3면> 金총재는 이날 일산자택에서 본사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몇가지 문제점만 잘 극복하면 내년 대선에서는 우리가 유리할 수 있다』고 말해 이번의 총선결과에 관계없이 내년 대통령선거에 도전할 의지를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金총재는 『특히 젊은 층의 40%가 우리를 지지했으며 이들은 금권과 북풍의 영향을 덜 받는 층이어서 우리에게 상당히희망을 주는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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