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브라이트만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런던 초연 때 주역을 맡았던 가수. 한때 뮤지컬의 대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부부이기도 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스페인 태생의 테너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올림픽 주제가 ‘영원한 친구’(Amigos Para Siempre)를 불렀다. 류환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 게임 개막식 때 중국 여가수 웨이웨이와 함께 주제가‘거대한 아시아의 바람’을 불렀다.
브라이트만-류환이 부를 베이징 올림픽 공식 주제가 ‘영원한 친구’는 이탈리아 출신의 프로듀서 겸 작곡가 조르지오 모로더(68)와 중국이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공샹둥(孔祥東)이 함께 만든 음악이다. 모로더는 1984년 LA 올림픽 주제곡 ‘리치 아웃(Reach Out)’, 1988년 서울 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Hands in Hands)’의 작곡자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대회 주제가 ‘이탈리아의 여름’도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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