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투표율 끌어올리기 비상-독려지시 긴급공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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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5대 총선 투표율이 정치 무관심층의 증가등 이유로 역대 총선중 가장 낮은 70%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앙선관위가 막바지 투표 참여 계도활동에 나서는등 비상이 걸렸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일을 하루 앞둔 10일 김석수(金碩洙)위원장명의로 일선 시.군.구선관위에 긴급 공문을 보내 『해당지역 읍.면.동 행정조직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 11일 투표율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金위원장은 또 『법정 투.개표 관리를 위한 준비는 마무리된 상태지만 투표율 제고를 위한 홍보방송과 유권자 계도활동을 투표마감시간까지 지속해줄 것』을 당부했다.
선관위의 이같은 방침은 여야 정당과 각종 여론조사기관 모두 정치 무관심층이 급증,이번 총선 투표율을 70%에도 못미치는 67~68%로 전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역대 총선 최저 투표율은 지난 14대의 71.9%로 이날 신한국당과 민주당은 이번 총선 투표율을 68~69%,국민회의.자민련은 65~66%로 전망했으며 한국갤럽.미디어리서치등 여론조사기관들도 비슷하게 예상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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