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세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날카로운 방망이가 시애틀 매리너스의 96메이저리그 개막전 승리를 불렀다.
매리너스는 1일(한국시간)홈그라운드에서 개막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로드리게스가 상대구원투수 론 카코바이스로부터 우중간을 꿰뚫는 굿바이 안타를 빼앗아 3-2로 역전승했다.
강속구투수 랜디 존슨을 선발로 내세운 매리너스는 1회초 화이트삭스의 프랭크 토머스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해 2-0으로 끌려갔다.
5회말 반격에서 매리너스는 대런 브래그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추격했으나 화이트삭스는 6회말 선발 알렉스 페르난데스를 강판시킨뒤 승리를 지키기 위해 무려 7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