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비포 선라이즈"-기차서 만나 사랑에 빠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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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마드리드에 있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실연의 상처만 입은미국청년 제시(에단 호크)와 부다페스트의 할머니를 방문하고 파리로 돌아가던 소르본대 여대생 셀린(줄리 델피).
둘은 빈을 거쳐 파리로 가던 유레일기차 안에서 만나 마음의 문을 연 대화를 나누게 된다.
즉흥적으로 제시를 따라 빈에서 내린 셀린두 사람은 낭만적인 도시 빈의 구석구석을 함께 다니며 이야기하고 사랑한다.진솔한 대화가 매력적인 영화다.
이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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