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복지법인 응급구조단 적십자129와 무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중앙일보 13일자에 게재된 「129구조단 돈벌이만 급급」 기사를 읽고 129응급환자정보센터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바를 몇 자 적는다.민간단체로 사회복지법인인 「한국응급구조단」이라는 단체는 구급차가 출동중이거나,119구급대나 적십자 129응급환자정보센터에서 후송할 수 없는 시외지역 등으로의 이송을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응급구조단은 후송에 따른 요금을 받고 있다.후송요금을 받다 보니 생기는 여러 가지 마찰과 문제점을 집중취재해 국민들에게 알린 것은 참으로 필요하고 또 앞으로 계속돼야 할 일이다.하지만 그 기사를 다룰 때 쓴 제목은 자칫 하면 정부에서 운영하는 적십자 129응급환자정보센터가 한국응급구조단이라는개인단체를 지원해 환자이송을 빌미로 한 돈벌이에 일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는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다.
문성헌<인천적십자 129응급환자정보센터 공중보건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