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아미타여래입상도'발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고려불화와 조선불화 연구에 획기적 연구자료가 될 국보급 불화(佛畵) 2점이 발굴됐다.
〈관계기사 14면〉 14세기에 제작된 고려불화『아미타여래입상도(阿彌陀如來立像圖)』와 1681년에 그려진 『감로탱화(甘露幀畵)』로,이 두점의 불화는 본지가 최근 외국에서 되돌아온 한국미술품을 취재하면서(2월25일자 14면 참조)국내 소장을 확인했다. 『아미타여래 입상도』는 비단 바탕에 정교한 채색을 구사하며 대부분의 아미타여래도가 측면상인 것과 달리 정면상을 취하고 있다.또 『감로탱화』도 국립중앙박물관소장의 감로탱화(1649년)에 이어 두번째로 제작연대가 오래돼 관심을 끈다.
이들 불화는 소장가 L씨가 지난해말 일본에서 들여와 국보 지정을 신청,심의중이다.
윤철규 미술전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