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가 미술품 애호가들의 정보교류의 장으로 성장하면서, 소수 상위계층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설된 미술품투자카페(http://cafe.naver.com/investart)는 현재 8천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미술품 관련 커뮤니티로, 최근에는 회원들의 게시물을 통해 공개된 미술품 가격이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아이디 ‘마이스터’를 사용하는 한 회원은 김일랑, 신종섭, 최광선, 가국현, 박영동, 김순겸, 류영도 화백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유명 오프라인 전시장에 다녀온 일을 이야기하며, 포털아트에서 100만 원 정도인 김일랑 화백의 10호 작품이 전시장에서는 500만 원이더라는 예를 들면서 인터넷 경매와 전시장의 작품 가격 차이를 공개했다. 김 화백뿐 아니라 대부분 유명화가의 작품 가격이 전시장에서는 인터넷 경매를 통하여 구입하는 가격보다 5배 이상 비싸다는 것이 이 회원의 이야기다. 아이디 ‘ys450314’ 회원은 “주최측에 알아보니 정창모 화백, 김동환 화백, 량동근 화백의 100cm + 50cm 사이즈 작품이 1,100만 원에서 1,300만 원”, “작품 값을 제대로 알려면 전시장에서 값을 알아보는 게 최고”이고 “전시장에 가지 못할 경우는 전화상으로 물어볼 수 있다”며 작품 가격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아이디 ‘샘물지기’ 회원은 “가끔 화랑에 들러보는데 포털아트의 가격은 정말 1/5 수준”, “젊은 작가부터 원로작가까지 이런 가격에 작품을 구할 수 있는 곳은 또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의견을 밝혔다. 많은 미술품 애호가들이 이렇게 가격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현재 포털아트 인터넷 경매에서는 정창모 화백 작품의 경우는 50~200만 원에 낙찰 받을 수 있고 김동환 화백 등의 작품은 50만 원 이하 수준에서 낙찰 받을 수 있어, 오프라인에서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포털아트(www.porart.com) 김범훈 대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한이나 중국, 해외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부담 없이 구입하여 1~2년 감상한 후 언제든지 재경매를 통하여 팔 수 있게 한 결과, 화랑협회에 등록된 모든 화랑의 월간 작품 판매량보다 더 많은 작품을 매월 팔고 있다.”라며 “한편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되팔 수도 없는 작품들이 5배 이상 비싸게 팔리고 있고 이러한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미술품 애호가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몇 점 비싸게 팔기보다 미술품 애호가 입장에서 다시 팔 수 있는 구조부터 만드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조인스닷컴(Joins.com)
미술품, 오프라인에서 사면 손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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