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골프>OB 안내려면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중 하나는 OB다.토핑이나 뒤땅때리기 다음 샷으로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일단 OB가 나면 더블보기 이상을 감수해야 한다.따라서 OB는 스코어관리의「쥐약」인 셈이다.
이렇듯 두려운 OB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원인은 1백가지가 넘는다고 한다.그러나 근본원인은 하나다.바로 거리를 내고싶은 욕심 때문이다.골프는 절대 욕심부려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골퍼라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게 또한 골프다. 사실 비거리를 좌우하는 것은 임팩트다.임팩트만 정확하면 공은 멀리 나가게 돼 있다.그러나 주말 골퍼들은 골프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골프채가 비거리에 미치는 영향이극히 미미하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고작 몇 더 날 려보내기 위해 수십만원짜리 드라이버를 구입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 돈을 레슨받는데 투자하는게 더 현명하다.
「일발장타」를 노리는 골퍼들을 보면 다운스윙의 초기부터 어깨와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이런 스윙은 운이 좋으면 「모」가되기도 하지만 「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좋은 임팩트 감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있다.다운스윙때 골프채가허공을 가르며 내는 『쉬익』소리가 공 뒤에서 나지 않고 임팩트직후 왼발 앞에서 나도록 연습하는 것이다.다운스윙 초기부터 힘이 들어가면 『쉬익』 소리가 오른쪽에서 들리게 되며 공은 슬라이스가 되기 일쑤다.
김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