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남원에 전지훈련센터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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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전천후 시설을 갖춘 대규모 전지훈련센터가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행정구조 개편에 따른 시·군 통합 이전에 남제주군에서 추진하던 남원읍 종합경기장 건립계획이 효율성이 떨어지고, 중복투자에 따른 문제가 지적되자 전지훈련센터로 기능을 전환하는 설계용역을 최근 마치고 다음달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남원읍 신례리 일대 14만 2000㎡에 14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조성하는 전지훈련센터에는 축구장(3면)과 육상경기장(400m 8레인), 테니스장(8면), 트레이닝센터 등이 갖춰진다.

또 실내경기를 할 수 있는 4360㎡ 규모의 하프돔 경기장도 건립,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을 유치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올해 28개국 국가대표 44개팀 1000여 명을 포함해 모두 35개 종목에 6만 여명의 국내외 전지훈련팀을 유치 할 방침이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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