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CALS/EC학회 김철환 초대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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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무한경쟁시대에 대비,산업의 정보화가 시급합니다.생산.거래.
운영 통합정보시스템(CALS)체제를 통한 빛의 속도만큼 빠른 전자상거래(EC)만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지난 23일 있은 한국CALS.EC학회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철환(金鐵煥.49.사진)국방대학원교수로부터 학회가 할 일과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CALS의 핵심은.
『CALS란 제품이 설계.생산.납품.AS.폐기되는 데 필요한모든 정보를 관련업계가 공유하기 위한 정보체제다.이를 위해 EC가 필수적이어서 흔히 광속(光速)상거래라 부르기도 한다.』 -학회 발족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통상산업부가 주도한 CALS.EC협회가 제조업체등 수요자들모임이고 정보통신부 산하 CALS.EC기술협회가 소프트웨어등 공급업체 중심의 단체다.이번에 학회가 생김으로써 관.학.산.연협력체계가 완전히 구축됐다.』 -일부에서 정보통신부.통상산업부가 각 협회를 운용하는데 대해 마찰을 우려하는 소리가 있는데.
『CALS를 여객기에 비유하면 기술협회가 항공회사,협회는 승객이다.학회는 항로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여객기가 이륙한 이상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이 과정에서 승객과 조종사가 다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올해 업무계획은. 『오는 9월 CALS퍼시픽96과 다음달 CALS포럼등 각종행사일정이 잡혀 있어 세미나와 심포지엄은 각각 한차례만 갖기로했다.학회지와 논문지도 발간한다.』 -대학.연구소에 대한 저변확대 계획은.
『학회가 활성화되려면 기금확보가 관건이다.CALS는 이론보다응용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연구용역이 많아 이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교수.연구원의 높은 참여 열기가 예상된다.』 전북 남원출신인 金교수는 70년 육사를 졸업(26기)했다.74년 서울공대 재료공학과를 거쳐 82년 미국 퍼듀대학에서 공학박사학위를받았고 84년부터 국방대학원에 재직중이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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