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黨수뇌 주말遊說 대결-안정.견제.3金청산.내각제 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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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는 24일 서울과 경기,부산.충남.경북등 전국 각지에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일제히 지구당대회및 당원단합대회를열고 주말 유세대결을 벌였다.
신한국당은 이날 경기도 과천에서 이회창(李會昌)선대위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의왕지구당 개편대회를 열었으며 박찬종(朴燦鍾)수도권선대위원장은 부산 북.강서을 지구당대회에 참석해 각각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李의장은 이날 『15대 국회가 21세기를 준비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21세기에 대비할 새 정치세력의 구축과문민정부 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신한국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 경기도 오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오산-화성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수도권에서 국민회의 후보에게 압승을 안겨줘야 총선후 정국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며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기택(李基澤)상임고문과 김원기(金元基)공동대표가 각각 경북과 서울등에서 열린 4개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해 『이번 총선에서 3金시대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는 이날 오후 충남 부여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서 『내각책임제가 정경유착을 가져온다는주장은 대통령병 환자들이 하는 말』이라며 내각제 도입을 거듭 역설했다.
金총재는 『내년 대통령선거에 당 차원에서 대처하고 있으며 당에서 대선후보를 결정하게 될것』이라며 대권에 도전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전영기.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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