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체험 학생 해외연수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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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박지원(12·우전초등 6학년)양은 13일 해외연수를 떠났다. 지원이는 9월 6일까지 두달간 호주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현지문화를 체험하고 영어공부도 한다. 이번 호주 연수 비용은 총 870만원. 이중 520여 만원(60%)은 전북도·전주시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40%만 박 양의 부모가 부담한다.

전북도내 지자체들이 비용을 지원하는 ‘2008 글로벌체험 해외연수’가 시작됐다. 13일 초·중학생 40여 명이 호주로 출발한데 이어 16일까지 캐나다·뉴질랜드·중국·일본 등으로 50~70명씩 잇따라 떠난다.


전북도의 해외문화 체험연수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키워 지방경쟁력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처음 도입해 550여 명이 해외연수를 다녀 왔으며, 올해는 전체 630명(초·중학생 547명, 대학생 83명)이 영어 문화권을 비롯해 중국·일본 등으로 떠난다.

이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전북도와 시·군과 매년 40여 억원을 들여 운영한다. 연수비용은 초·중학생들에게는 국가에 따라 전체의 60~80%, 대학생은 1000만원씩을 지원한다.

초·중학생은 여름·겨울 방학을 이용해 2개월간 해외 연수를 받는다. 대학생은 9월 초부터 1년간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현지의 교육청·대학 등이 주관하는 ESL에서 외국어 교육을 받는다. 또 공립학교의 수업에도 참여하며, 관광지 등을 돌면서 현지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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