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10곳 중 9곳 법인세 전자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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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지난달 법인세를 신고한 12월 말 결산법인 10곳 중 9곳이 전자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규 국세청 법인세과장은 12일 "지난달 법인세 신고 대상 32만1256사 중 86.3%인 27만7280사가 법인세를 전자신고했다"며 "신고 대상 중 신고를 하지 않거나 폐업 법인을 제외하면 실제 전자신고율은 90%를 웃돈다"고 밝혔다. 전자신고율이 높은 것은 서면 신고에 비해 제출 서류가 줄어드는 데다 국세청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에서 내려받는 법인세 신고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기업의 전자 결산보고서를 세무신고서로 쉽게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인당 2만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전자신고는 지난해 부가가치세 등 간접세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으며, 올해부터 법인세와 소득세 등 직접세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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