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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폭력의 시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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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문·사회

◇폭력의 시대(에릭 홉스봄 지음, 이원기 옮김, 민음사, 190쪽, 1만5000원)=21세기 전쟁과 평화의 개념, 과거 대영제국과 미국 제국의 차이, 세계화의 영향과 민족주의, 자유 민주주의의 전망, 정치적 폭력과 테러리즘 등 다섯 가지 쟁점을 짚어보며 21세기 초반에 나타난 세계 역사의 경향을 분석했다.

◇근대 중국사상사의 약론(천샤오밍·단스롄·장융이 지음, 김영진 옮김, 그린비, 504쪽, 2만7000원)=중국의 사상사 흐름의 변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대에 놓인 근대 중국 사상가들에 대한 재평가. ‘개혁 개방’ 이후의 성장한 젊은 학자들이 중국의 근대 사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압축적으로 논한다.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실계보(박영규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584쪽, 1만8000원)=열전 형식의 조선왕실 역사서. 조선왕실을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뿐만 아니라 의식주와 사생활·혼인·책봉례·서열 등 왕실과 그 주변 사람들의 생활상을 자세히 담았다.

◇차미리사 평전(한상권 지음, 푸른역사, 464쪽, 1만8000원)=한국 여성해방운동의 선구자 차미리사의 일대기. 일제 강점기 여성 해방과 조국독립을 위해 한국부인회, 덕성학원 등 설립한 차미리사의 삶을 들여다본다.

◇사진으로 보는 저작권, 초상권, 상표권 기타 등등(박경신 지음,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277쪽, 2만2000원)=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법 교양서. 저작권·초상권·명예훼손·사생활·부정경쟁방지법 등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법률분야의 지식들을 판례를 통하여 제시한다.

문학·교양

◇베이징을 걷다(주융 지음, 김양수 옮김, 미래인, 200쪽, 1만3000원)=베이징 건축의 역사를 담은 문화유산 답사기. 전반부에선 베이징의 중심 도시 ‘중축선’에 있는 건축물에 얽힌 역사와 일화를, 후반부에선 베이징의 도시 변천사를 소개한다.

◇올드독의 영화노트(정우열 글·그림, 거북이 북스, 288쪽, 1만5000원)= ‘오만과 편견’ 등 총 64편의 영화를 까칠하게 논한다. 작가 정우열이 그간 자신의 블로그 및 몇몇 사이트에 연재했던 영화 만화를 담았다.

◇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필리프 프티 지음, 이민아 옮김, 도서출판 이레, 316쪽, 1만1000원)=세계무역센터에서 줄타기 기습공연을 해 세계를 놀라게 한 저자의 이야기. 이 불가능한 계획을 실현해내기까지, 6년 동안의 여정을 기록했다.

◇레이스 읽는 여인(브루노니아 배리 지음, 이진 옮김, 비채, 520쪽, 1만2000원)=‘레이스 점’이라는 여성스럽고 신비로운 소재를 통한 매혹적인 이야기. 레이스의 문양에서 마음과 미래를 읽을 수 있는 주인공이 다시 찾은 고향에서 충격적 진실을 마주한다.

◇메멘토 모리의 세계(울리 분덜리히 지음, 김종수 옮김, 도서출판 길, 272쪽, 1만8000원)=인간의 죽음을 예술적·미시적 입장에서 접근했다. 죽음을 묘사한 중세시대 그림 ‘죽음의 춤’ 등을 인용하며 인간이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왔는지 돌아본다.

◇단지 유령일 뿐(유디트 헤르만 지음, 박양규 지음, 믿음사, 296쪽, 1만원)=‘단지 유령일 뿐’을 포함한 여행을 다룬 일곱 편의 단편 소설. 각 단편의 주인공들은 낯선 곳을 배회하는 여행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경제·과학·실용

◇당신을 성공시킬 3분(와다 히데키 지음, 김현기 옮김, FKI미디어, 184쪽, 1만2000원)=요약과 스피치 기법을 담은 자기계발서. ‘5분 안에 생각해서 3분 안에 말하자’가 부제다. 핵심을 끄집어내 간결하게 요약하는 힘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게 주요 골자다.

◇엠바고에 걸린 과학(빈센트 키어넌 지음, 이종민 옮김, 알마, 288쪽, 1만3000원)=특정시점까지 뉴스를 보도하지 않는 취재원과 취재자 사이의 신사협정 ‘엠바고’의 안팎을 조명했다. 과학 정보가 미디어를 거쳐 보통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과정에서 엠바고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양자 세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케네스 W 포드 지음, 김명남 옮김, 바다출판사, 436쪽, 1만5000원)=물리학자이자 물리 교사인 저자가 극히 작은 아원자와 137억 년 우주 역사를 담은 양자역학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내 아이 그만하면 충분하다(웬디 모겔 지음, 안승철 옮김, 궁리, 368쪽, 1만3000원)=임상 심리학자인 저자가 자녀의 성공적 독립을 위해 저술한 교육 해법서. 받아들임의 축복, 자제력의 축복 등 9가지 축복을 제시한다. 자녀를 올바르게 이끌 수 있는 방법이다.

◇부모의 격차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미우라 아츠시 지음, 이혁재 옮김, 더난출판, 214쪽, 1만1000원)=자녀의 성적을 좌우하는 요인을 과학적 시각에서 접근했다. 저자는 자녀의 학업 성적은 부모의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뿐만 아니라 자녀에 대한 부모의 열의, 평소 생활습관으로 결정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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