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 前통일 대표집필 '새로운 북한읽기' 개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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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변화된 남북관계를 바탕으로 북한을 들여다본 북한학 개론서가 출간됐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이 대표 집필한 '새로운 북한 읽기를 위하여'(법문사.2만3000원)는 "북한은 무엇인가. 적인가, 아니면 동포인가 "라는 물음을 화두로 삼아 북한에 대해 과거보다 한층 포용적인 시각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朴총장은 통일부 장관 시절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두차례 면담하는 등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인식론과 연구방법론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또 북한의 역사와 정치.경제.사회.군사.통일 등을 분야별로 해부하고 북한의 변화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30~40대의 북한 연구자들이 필진으로 대거 참여해 새로운 시각으로 북한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주요 용어설명을 하는 '간단한 해설'코너가 있어 북한 문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각 장의 끝부분에는 요약과 생각해보기, 중요 개념, 참고문헌 목록 등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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