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토탈재테크>정부투자기관 재직 김수곤씨-분야별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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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인천시효성동 아파트는 시세가 점차 오를 가능성이 있다.하지만주변에 공단이 있는 등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아 값이 오르는데한계가 있어 보인다.
광진구나 성동구의 재개발 아파트는 교통이나 주거환경이 비교적좋은 편이다.이와 비례해 시세도 재개발 아파트 평균치보다 10~20% 높게 형성돼 있다.32평이라면 약 1억2천만원이 필요하나 입주 때까지 3~4년간 자금이 묶이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는 1억5천만원을 넘는 셈이다.
아파트를 경매로 구입하면 시가에 비해 20%이상 싸게 살 수있다.다만 최근에 경매 낙찰가격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또 아파트 경매는 경쟁이 치열하다.
입주후 3년내에 아파트를 팔면 양도소득세를 물게 된다.양도소득세는 ▶실제 판 가격에서 구입가격을 공제한 실제 양도차익이나▶정부에서 정한 기준시가에 따른 차익에 대해 차익 규모나 보유기간등에 따라 30~50%를 세금으로 내는 것이다 .
특히 아파트는 구입후 2년내에 팔면 양도차익의 50%를 세금으로 물게 되므로 정 팔겠다면 2년이라도 지난 뒤에 파는게 세금 면에서 유리하다.
***보험에 편중… 분산 필요 현재 월 20만원만 저축하고 있어 앞으로 저축할 여지가 많다.
특히 대상이 보험에만 편중돼 있어 좀더 다양하게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목돈을 투자금융사에 돌려놓은 것은 단기로 투자할 때는 비교적잘한 투자다.
하지만 주택 마련 때까지 몇년을 기다릴 생각이면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
투자신탁 세금우대 공사채에 8백만원을 넣어뒀지만 97년 이후에는 세금우대혜택이 없어지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우량株에 느긋한 투자 공모주 가격을 시가(時價)로 결정하는 방안이 정책적으로 고려될 수 있겠지만 당장 도입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공모주 가격은 기업의 자산가치나 이익가치를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동안은 공모주의 메리트가 계속될 전망이다.
주식에 직접 투자할 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량기업에 투자할 것을 권하고 싶다.
다만 너무 자주 사고 팔지 말고 우량기업 주식을 사들인 후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아기 태어난뒤 교육보험에 암보험및 개인연금보험등은 미래의 불의의 사고와 질병에 대한 보장 성격이 강한데다 노후생활에대비한 보험이므로 계속 불입하자.
여기에 한가지 추가한다면 아기가 태어난 후 월 8만5천원씩 교육보험에 가입하자.
교육보험은 돌 축하금부터 대학원 학자금까지 지급하며 부모 사망때는 고액의 유자녀 교육자금을 지급한다.
경제1부=고현곤.오대영.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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