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시장 수급상황 좋아져 900線 기대해볼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이번주는 종합주가지수 900선 재탈환을 위한 부단한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수 840선 언저리에서 출발한 이번 반등국면은 870~900선 사이의 매물 밀집대에 들어서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매기가 중소형주→금융주→고가우량주 등으로 빠르게 순환하며 재상승의 실마리를 찾으려 하고 있다.
지난 주도 이런 순환매속에 조정터널을 벗어나기 위한 암중모색이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종합주가지수가 3.15포인트 오른 884.63으로 마감,전주말보다 19.86포인트 상승했다.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시장여건이 호전되고 있고 투자심리도 안정을 되찾고 있어 주가가 거래급증의 부담을 짧은 시간안에 털어내고 상승의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진단한다.
우선 시장수급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는 점이 호재다.고객예탁금은 2조원대를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신용매물의 압박도 크게 해소되고 있다.오는 10일 자사주 취득한도가현재 5%에서 10%로 확대되고 주택은행 공모주 청약예금 환불이 이뤄지면 수급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개선될게 분명하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볼 때 이번주 주가는 지수 860대를 지지선으로 주 후반께엔 900선에 도전하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