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단체들 올해 특별 행사 많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올해 과학기술계는 예년에 비해 좀 특별한 해다.해방 이듬해 창립된 학회들이 50주년을 맞게되고 한국과학계의 본산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30주년을 맞는등 많은 과기단체들이 특별한 해를 맞게돼 기념행사도 많이 준비하고 있다.
우선 50주년을 맞는 학회로는 대한화학회.대한수학회.대한금속학회.대한전자공학회등이 있다.
대한화학회는 한민족 세계화학자학술대회(5월23~25. 서울)를 시작으로 8월에는 국제순수및 응용화학연맹 (IUPAC)주관의 국제 고분자 학술대회, 국제 제올라이트 학술대회,국제 물리유기화학 학술대회,9월에는 켐론 세계회의를 연다 .
특히 세계화학자학술회의에는 벨기에의 일리야 프리고진(77년 노벨화학상수상)박사를 비롯해 브레스로(컬럼비아대.미국화학회장),사쿠라이(도쿄대.일본화학회장),김성호(캘리포니아대)박사등 거물급 학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수학회는 10월에 한민족수학자학술대회를 서울대에서 개최하고 대한금속학회도 10월하순 국제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기관.단체로는 KIST.한국해양학회.
한국고무학회.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등이 있다.
KIST는 30주년을 맞아 16일 독일현지법인인 「KIST 유럽」개소식을 갖는다.4월초에는 미국의 아르곤연구소.일본 이화학연구소.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장등을 초청해 KIST장기발전계획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또 10일 창립기념일에는 첨단연구동및 최형섭기념연구동 기공식도 갖는다.과총은 6월하순께 창립 30주년기념 국내외종합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기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