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세승계 평균40년-월간'기업경영'30대그룹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대기업 창업주가 2세에게 경영권을 넘겨주는데 약 40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행하는 월간 『기업경영』이 30대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창업주의 2세로 세대교체가이뤄지는데 평균 39.4년이 소요됐다.
대우같이 경영권 이양이 안된 9개 그룹과 동생.전문경영인에게경영권이 넘어간 선경.기아등 11개그룹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창업주의 2세로 세대교체가 되는데 걸리는 기간을 그룹별로 보면 LG그룹이 23년으로 가장 짧았고 이어 효 성.한일.삼미순으로 세대교체가 빨랐다.
현대그룹은 지난 38년 정주영(鄭周永)회장의 창업이후 57년만인 지난해말에야 2세인 정몽구(鄭夢九)현 회장에게 경영권이 넘어갔다.
진로그룹은 무려 61년만에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유상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