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방송委 제재 전년보다 두배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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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지난해 TV와 라디오의 프로그램중 방송위원회 제재를 받은 건수가 전년도의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원회가 95년 한햇동안 각 방송사의 프로그램및 광고를 대상으로 한 심의조치를 분석한 결과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의 사후심의 제재는 모두 6백24건으로 94년 3백28건에 비해 90.2%(2백96건)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재사유별로는 개인및 단체의 권익.명예를 훼손한 「인권」사유가 2백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품간접광고가 1백37건으로 두번째를 기록했다.
방송사별로는 KBS 2백건,MBC 1백96건,SBS 1백3건,CBS 41건등의 순이었으며 94년 대비 증가수는 MBC가 1백4건으로 KBS의 66건보다 두배가 넘는 높은 증가를 보였다. 영화부문의 사전심의 결과 심의신청건수는 방송시간 확대및 지역민방 개국으로 94년에 비해 7백67편 늘어났으나 「방송불가」는 72편으로 94년의 83편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방송불가」된 영화중 만화영화가 48편으로 전체의 66.7%를 차지,전년도 41편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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