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들 무더기 미등록사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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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복수지원제로 지방대학에서 대규모 미등록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22~25일 1차 등록을 받은 광주동신대의 경우 합격자 1천9백94명의 62.7%인 1천2백50명이 등록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학교측은 교육부가 정한 등록금 환불시한인 오는 2월13일까지 예비합격 수험생들과 개별 접촉을 시도,최대한 정원을채운다는 방침이다.신입생 정원 2천2백44명인 호남대도 26일등록을 마감한 결과 63.8%인 1천4백50명 만 등록을 마쳤다. 같은날 1차 등록을 마감한 부산동의대도 전체합격자 2천4백27명중 49%인 1천2백여명이 등록을 하지 않아 29,30일 이틀간 예비합격자를 대상으로 추가등록을 받기로 했다.
부산공업대도 전체 합격자 2천3백45명중 등록자가 33%에 그쳤다.이밖에 동서대(정원 1천1백45명)와 고신대(모집정원 3백57명)도 등록률이 각각 40%와 86%에 머물렀다.
정용백.홍권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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