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국회 내무위,해운대.기장선거구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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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회 내무위는 26일 민주당측이 부산 해운대.기장 선거구의획정을 놓고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면서 오전10시에 열릴 회의가 오후7시가 돼서야 개회되는 등 하루종일 진통.
이날 회의에 앞서 민주당 간사인 이장희(李章凞)의원은 갑을(甲乙)로 나뉘는 해운대 기장 선거구의 인구 배분을 등가성(等價性)원칙에 따라 각각 18만5천명과 18만4천명으로 해야 한다며 4당 총무협상 결과를 뒤집고 나와 눈길.
이는 해운대갑에 출마하는 이기택(李基澤)상임고문의 지시로 알려졌는데 李고문은 선거구에 대한 정밀분석결과 기장군에 인접한 동들을 해운대에서 분리하는게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는 후문.
그러나 권해옥(權海玉)의원등 신한국당측은 『목포.신안 선거구등 처지가 비슷한 다른 지역들도 모두 인구 밀집지역에서 최소한의 부분만 떼어 과소(過小)지역에 붙이는 방식으로 처리했다』며완강하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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