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고 不渡 루머 80억 예금인출 사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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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우성건설 부도사태에 이어 여수 고려상호신용금고(대표 丁漢錫)가 부도날 것이라는 악성루머가 퍼져 22일 하룻동안 2백여명의고객이 금고에 몰려와 80억원에 이르는 예금을 인출해가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전남여수시충무동 여수 고려상호신용금고에는 매장 개점시간인 오전10시부터 시중에 유포된 부도소문을 듣고 사실확인과 함께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찾아온 고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한편 고려상호신용금고 관계자는 『연말부터 시중에 악의적인 부도소문이 유포됐다』며 『지난 19일 이같은 유언비어를 시중에 퍼뜨리고 있는 40대 여자 두명을 여수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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