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의 낮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적으로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9일 우리나라 남쪽에 자리잡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9일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이 24도까지 치솟는 등 부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주요 도시의 낮 기온이 20도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날에 비해 4~5도 높은 것이다.
기상청은 주말인 10일과 휴일인 11일에도 약간 흐린 가운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포근한 날씨는 다음주 중반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의 대기가 건조하고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1개월 예보에서 이달 중순과 하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중순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현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