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플레이어 MBC 밤10시35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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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엄청난 열정과 추진력으로 특유의 독설이 가득한 실험적 영상을창출해 내는 로버트 올트먼 감독의 92년작(사진).그해 칸 영화제 그랑프리와 감독.작품.남우주연상을 휩쓴 홈런작이기도 하다.주로 도시 소시민의 일상적 삶속에 감춰진 위선 과 기만을 냉소적으로 그려온 올트먼 감독이 할리우드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까발렸다고 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주인공 팀 로빈스는 올트먼 영화의 단골배우로 『숏컷』『프레타 포르테』에도 출연했다.
영화제작사 부사장인 그리핀 밀(팀 로빈스)은 수많은 작가들의이야기를 듣고 그중 아이디어를 골라 영화를 만드는 책임을 맡고있다.최근 누군가로부터 자꾸 협박편지가 날아오자 밀은 회신을 받지 못한 작가로부터 온 것이라 확신하고 한 작가를 찾아간다.
밀은 그와 술을 마시다 다투게 되고 그를 죽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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